1. 근위 경골 절골술(무릎 절골술)이란?
휜다리는 무릎의 내측 (안쪽) 또는 외측 (바깥쪽)에 과도한 외력이 집중되게 되고 경미한 손상에도 관절연골이 닳아 관절 통증과 변형을 야기하게 되는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휜다리에 대하여, 경골(정강이뼈)의 무릎 근처에서 뼈를 잘라 곧게 바로 잡아 교정하는 수술을 근위 경골 절골술이라고 합니다.
수술 전 : 양측 무릎의 안쪽 관절이 좁아져 있고 휘어 있음
수술 후 : 양측 무릎에 한쪽씩 단계적으로 안쪽에서 절골술로 휘어진 뼈를 바로 잡은 후 내고정을 한 상태
(안쪽 관절이 수술 전 보다 넓어지고, 휜 무릎이 반듯해졌음)
2. 수술 후 무엇이 좋아지나요?
체중 부하를 무릎 관절 전체에 분산 시켜 무릎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내측 퇴행성 관절염이 심한 환자의 관절염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멈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절골술로 휜다리 교정이 가능합니다.
3. 어떤 경우에 시술을 하나요?
환자의 연령, 체중과 활동 및 관절염의 진행 정도가 고려됩니다.
나이는 인공관절 치환술의 대상이 되는 연령보다 적은 65세 미만, 그리고 비만하지 않고 활동적인 환자가 이상적인 대상입니다.
활동은 수술 후 쪼그려 앉기와 뛰는 운동 등 비교적 정상적인 관절 운동을 원하는 경우에 시술합니다.
관절염의 정도는 방사선 소견상 퇴행성 관절염이 아주 심하지 않은(관절연골이 닳아 뼈끼리 닺고 있지는 않는) 환자에서, 무릎이 O자형으로 변형이 있는 경우가 가장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진찰 소견상 무릎 인대가 건강하여 앞뒤 좌우로 불안정하지 않아야 하며, 무릎이 완전히 펴지고, 적어도 90도 이상 구부러져야 합니다.
4. 장점은? (인공관절치환술 등의 다른 수술적 치료와 비교하여)
초기나 중기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자신의 연골을 살려 시술하였으므로 정해진 수명이 없고 합병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정상에 가까운 정도의 관절 운동이 가능하여,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뛰는 운동 등을 포함하는 힘든 일을 할 수 있는 등 비교적 활동에 제한이 없습니다.
절개 범위가 작기 때문에 인공 관절 치환술에 비하여 수술 후 염증이 생길 확률이나 출혈 양이 적습니다.
젊은 나이에 관절염이 심한 경우에 절골술을 시행한 후 최대한 자기 관절을 사용하여 마지막 치료법인 인공 관절 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습니다.
5. 단점은? (인공관절치환술 등의 다른 수술적 치료와 비교하여)
일부 손상된 자기 관절을 그대로 두는 절골술은 수술 후 통증이 없어지는 정도가 완전하지 않습니다.
안쪽으로 휜 다리를 바로 잡는 과정에서 좀 더 바깥쪽으로 휜 다리 모양으로 됩니다.
보행기, 목발 등을 사용하여 수술 후 약 4-6주간 체중 부하를 제한하는 등의 재활과정이 필요하며, 약 2-3개월 정도의 절골 부위의 긴 골유합 기간이 필요합니다.
6. 가능한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교정이 부족하거나 과도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교정이 소실되기도 합니다.
절골술 후 금속판 내고정물에 의한 금속판 자극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 받을 수 있습니다.
절골 부위의 유합이 지연되거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부위에 드물게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수술 후 재활과정은 어떤가요?
수술 후 지속성 수동운동장치(CPM)를 이용한 무릎 관절의 수동적인 운동 및 근육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최근 튼튼한 금속판 사용으로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수술 후 바로 부분 체중 부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4-6주째까지 목발 보행으로 약 50%의 부분 체중 부하만 시키고, 전 체중 부하는 술 후 8주 후 가능합니다.
수술 후 절골 부위의 치유, 골 유합이 약 2~3개월 정도 걸리며, 12개월 후 금속판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8. 수명은 (얼마나 가나요)?
절골술 후 수술 결과의 유지 기간은 환자의 나이 및 체중, 수술 시 교정 각도 등에 따라 다르며, 대개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수술의 효과가 감소하며, 수술 후 10년까지 70~80%정도가 기능을 유지합니다. 관절염이 진행되어 기능을 못하게 되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합니다.